RelayNovel1
gulfman이 생각해본 시나리오
(제가 Deus Ex란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번뜩 떠올랐던 생각입니다. 어떠신지 의견을..) gulfman
시놉시스
VERDAI 39년 지구 행성력 2989년 지구의 반은 금속 R-350으로 덮혀 있으며 반은 황폐하게 변해버려 아무도 가지 않는 땅이 되었다. 현재 지구의 UN은 그 힘을 상실 하였으며 목성-화성-지구 연합체인 JME의 한 부서가 되어 있을 뿐이다. 그래서 과거의 UN세력들은 막강했던 자신들의 힘을 되찾기에 안간힘을 다하지만 역부족이다.
현재의 지구는 과거의 지구와 달리 지금은 인간의 생체적 능력을 수백배 강화한 사이보그들이 1,2,3차 산업을 담당하고 있다. 인간의 소수는 4차 산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자신의 집단에 소속하여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지구에는 엄청난 위기가 몰려오고 있었다. 행성간 충돌에 관한 문제인데 천문학자들에 의해 달 크기의 4.5배에 달하는 혜성이 달 외곽 100KM지점을 스치고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학자들의 의견은 분분하지만 달이 표면을 스치면서 달이 혜성인력에 의해 끌려갈 가능성과 혜성의 파편이 달에 미쳐서 엄청난 폭발에 대해 잠정적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지만 간접적인 영향이 엄청난 것이었다. 행성 자원에 관한 문제인데 현재 지구의 모든 자원은 소멸된 상태이며 2970년에 개발된 광물 폭 장치(Mineral augmentation device)로 달에 있는 자원을 끌어와서 쓰고 있는 형편이다. 그리고 다른 행성의 자원을 가져 올 수 있지만 일주일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지구는 거의 마비 상태가 되버린다.
이에 대해서 지구 행성인의 이주책이나 달에 대한 protection layer등 여러 방안이 논의 되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중에 가장 가능성있는 방안이 지구 최대의 자원 관리 회사인 (WORT)사였다. WORT사는 지구의 넘쳐나는 인구를 활용하면 달의 자원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WORT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동력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치에 필요한 모듈을 개발하였고 진행되는 실험도 성공적이라고 발표했다. 즉 하루에 1500만명에 이르는 사망자를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달 자원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지구 행성인들은 찬반으로 나뉘고 마침내 (행성간 연합체)JME가 여기에 개입하게 된다. JME는 JME HQ(Head Quarter) 정예 요원인 gulfman(-_-)을 파견하고 용감한^^ gulfman은 사건의 해결을 위한 소용돌이에 뛰어 든다. 하지만 지구 각집단간 갈등은 갈수록 심화되는데…
시놉시스 토론
근데요, '용감한 gulfman'은 뭐 하는 정예 요원이죠? 무슨 기관 감찰단도 아닌것 같고.. 특별한 사건도 안 일어났고.. 무슨 이상한 조직 내에 심상찮은 조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각 집단들을 조정해주는 외교관 같은 사람? --; 사건은 WORT사 내에서 일어나는 건가요? 그리고 혜성 진입까지 남은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에.. 또.. 좀 더 쉬운 배경 없을까요? (퍽..*_*) - 파연
- 허걱 이렇게 날카로운 지적을....한마디로 갈등 구조와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게 단점이었군요 재수정 해보든지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해보겠습니다. gulfman의 역할은 말씀하신대로 집단간 갈등을 완화 시켜주는 외교관 역할입니다. 혜성 진입까지 1년 정도 후로 설정했구요 WORT사는 말하자면 악역을 맡은 집단입니다. 이 안에서 엄청난 음모가 벌어지고 있죠. 오늘 다시 보니 좀 재미가 없는것 같기두 하네요^^ gulfman
WORT사의 설정은 좋은데요.. 결국 WORT사가 망하는 걸로 매듭이 된다면.. 달을 구해야 되는데 그땐 이미 늦은 것 같고.. 차라리 달에 대한 설정이 없다면 어떨지요? - 파연
- 달이 없어지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그렇게 되면 WORT사가 인간의 시체 자원을 활용하려다가 집단간 갈등에 의해 제지 당한다. 그리고 비밀리에 실험을 하던 WORT사는 급기야 산사람의 에너지가 훨씬 효율이 높다는 것을 알고는 인간 사냥꾼과 같은 암조직을 양성하여 사람들을 잡아간다는 설정이 불쑥 떠오르는 군요 흠...너무 식상한가.. 그렇다면...(제가 워낙 갈등 구조를 꼬이게 만드는걸 좋아해서-_-) WORT사 뒤에는 JME 최고 통치자인 풍무언(^^)이 버티고 있고 결국 최종 갈등 구조는 요원과 풍무언과의 대결 구도는 어떨까요? 통치자 풍무언은 이 인간 에너지를 이용해 우주를 지배하려는 엄청난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이런...또 식상해졌나?ㅡ.ㅡ
- 시체에 집중하는 게 더 좋을 듯 한데요. 산 사람을 죽여서 사용한다는 것은 당연히 누구나 반대할만한 일이고, 따라서 선악의 구별이 진부해지는 반면, '인간의 시체를 인류를 위해 사용한다'는 것은 상당히 미묘한 윤리,도덕적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저는 은근히 찬성이라는..^^ 어쨌든 이런 주제라면 노벨 문학상감입니다!!) 마치 뇌사(안락사)나 낙태, 인간 복제처럼요... 집단간의 갈등은 결국 캐릭터들 사이의 갈등으로 형상화되어야 할 텐데요... 단지 나쁜놈과 우리편의 갈등으로 몰고가는 것보다는 현실론자와 명분론자, 원칙주의자와 타협주의자 등등 좀 더 미묘한 갈등으로 몰고가는 것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2001/05/14 23:56, gryu
대충 걸푸맨님의 설정으로 방향이 제시된 듯 하군요.. 저도 그류(소리나는 대로 읽음 -_-;)님의 의견에 찬성이고요, 뭔가 흑백구도가 아닌 아리까리한 구도가 되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달에 대한 설정은 빼고, 걸푸맨님께서 WORT사와 WORT사의 실험실 등을 무대로 설정을 다시 한번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소설의 배경이 될만한 WORT사 내부의 경우, 제가 제시한 방법으로 릴레이를 진행하려고 할 때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 2001/05/15 03:45, 파연
- 외부 인사를 얘기에 참가시키기가 쉽지않다 - 무대는 아무래도 WORT사 내부가 될 것 같은데, WORT사의 경우 그 핵심부분이 상당히 폐쇄적일 것이기 때문에 외부 인사들이 회사 내부로 잠입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므로 각 스토리 텔러들의 주인공들이 활동하기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 같군요..
- 내부의 사람 만으로 얘기를 이끌어가기는 역부족이다 - 그렇다고 주인공들을 WORT사 내부인사들로 설정한다면, 말 그대로 얘기를 이끌어가기 힘들 것입니다. WORT사 내의 주요인사들은 도덕적, 윤리적 문제를 알고있지만 그리 문제시 하지 않는 사람들일 것으로 보이고, WORT사 내 비 주요인사의 경우 문제를 잘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문제를 알게된다 해도 해결하기가 힘들다는 문제가 있겠죠.
- 위의 문제들은 설정에 따라서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겠지만, 결국 문제만 제시하고 소설의 결론이 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질문.. WORT가 뭐의 약자죠? - 파연
- WORT는 독일어식 발음으로 보르트(혹은 뵐트?)이구요. WORT사가 인간 에너지를 활용하여 다시 인간에게 에너지를 환원 하는 기술을 모토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World Of Rejuvenation by Technology 의 약자이고 또한 WORT 창업자인 John Wort의 이름입니다. John Wort는 아인슈타인의 광적인 추종자이며 E= MC²(에너지=질량*빛의 속도 제곱)이라는 공식에 의해 인간은 엄청난 에너지를 잠재하고 있다는 것에서 회사 창업으로 이르게 되죠^^ 그리고 캐릭터들이 WORT내부로 잠입하기 힘들다는 점은 어찌보면 제가 노리고 있는 점이기도 합니다.^^ 첩보물 성향을 강하게 띄고 있기 때문이죠. 스토리 텔러들은 요원이 될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일을 하다가 요원과 알게 되어 일에 개입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웬지 미션 임파서블에서의 천재 해커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_-) 텔러들은 요원으로서 사건을 조사하러 다닐 수도 있고 WORT사와 격투를 벌일수도 있으며 WORT사 내부 극비 프로젝트인 (예를들어)사이보그 양성 프로젝트를 알아내고 사이보그와 혈투를 벌일수도 있습니다. 흠..암튼 제가 조만간 개정 시납시스를 한번 작성 해보겠습니다.~ 2001/05/16 00:28 gulfman
또 질문.. '인간의 시체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왜 꼭 인간의 시체여야 하는지 과학적인 (약간은 구라가 섞여도 됩니다만) 근거를 생각해두신게 있는지요. 그냥 동물의 시체면 안 되는지, 혹은 인간의 시체는 죽은지 얼마 이내에만 사용 가능한지 등등.. 어느 정도의 타당성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면 SF로서는 실격이라고 생각하기 땜에.. 한번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 파연
- 음...특별한 설정은 없지만 그 당시 세계는 인구가 백억명이 넘어서 공간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러 있고 지구 오존 레이어는 파괴된 상태라 돔안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 기관들은 환경문제 때문에 시체들을 화장할수도 없고 묻을 장소도 없어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그 때 John Wort박사(?)가 나와서 E=MC2 공식으로 '(E)에너지= 인간 몸무게 * 빛의속도인 30만 Km/s 의 제곱'을 말하면서 인간의 몸에서는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시킬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창업 후에 시체의 에너지를 일반 에너지로 전환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거죠. 시체가 3일 안에 공장으로 이송되면 방부처리후에 먼저 1차적으로 인간 두뇌에 있는 mental 에너지를 흡수하구요. 뒤에 몸의 physical 에너지를 흡수합니다. 흠...갑자기 초능력의 세계로..-_- 이 mental Energy를 응축 시켜서 엄청난 동력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너무 허구적인가요?^^)gulf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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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따질려는건 아닌데.. E=mc2 가 꼭 인간 시체에 적용된다는건 좀 그렇군요 --; 그게 가능하다면 널리고 널린 쓰레기(사람이 많으면 쓰레기는 더 많겠죠)만 처리해도 충분할테고, 정말로 질량의 100%를 에너지로 환원할 수 있다면 아주 작은 질량만 처리해도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분필토막만한 핵물질로 히로시마 날린 걸 보세요..) 조금 더 그럴듯한 설명을 원해요.. ㅠ_ㅠ 차라리 mental 에너지를 말하는 게 신빙성이 있어 보이네요. 죽은 사람한테 mental 에너지가 나온다는 자체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네 너무 허구적이예요 --;) - 2001/05/17 01:10, 파연
음.. mental 에너지에 대한 제 생각인데, 왕성한 활동을 하던 뇌세포가 사후에도 평소하던 활동의 영향으로 계속 남아 모종의 반응을 일으키는데, 그때의 에너지를 mental 반응(?)이라 하고, 특이하게도, 몸의 기력이 거의 쇠한 사람들에게서나 죽은지 얼마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일어납니다. 그것은 이전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특이한 반응이었고(전의 기술로는 발견하지 못했던 미세한 반응이었으나, 약간의 과정을 통해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그것은 곧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결과로 생기는 에너지가 mental 에너지입니다.. 그리고 덧붙여 약한 몸이나 죽음에 대한 뇌, 혹은 정신의 반발력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 반응은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반응은 생전의 활발한 뇌활동이 전제되어 있어야 했으므로, 지금은 그 에너지가 사람에게서만 나온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John Wort박사와 그 동료들에 의해서이겠지요.. 그리고 지금보면 에너지원이 왠지 스티븐 호킹 박사님이 생각나지만.. 악의는 없었습니다.. 그분께서 그만한 내적 에너지(또는 활력)를 지니셨다는 생각도 해보고요.. ^^;;) 그리고 WORT사에서는 그 에너지를 좀더 많이 만들기 위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활동을 강요하는 기계를 몰래 만들었다라고 한다면.. 혹은 죽은 사람들의 뇌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그런 활동을 조장하는 기계를 만들었다라고 한다면.... 뭔가 너무 뻔한...;; 것이지만 mental 에너지라는것도 좀더 합당해 질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런 이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새로운 이론을 저같은 사람이 명쾌히 근원을 이해 할 수 있을리 없겠지요.. ㅠㅠ) - 2001/05/17 01:59 crowy
- 흠...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이용해서 인간의 초능력 현상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허구적인것은 아니구요. 실재로 현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암튼 이것은 놔두고 mental에너지 부분은....음... 인간 영혼이 죽고 나서 신체 주위에 3일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고 그 뒤에 내세로 간다는 설정이 어떨까요? 그리고 WORT사 내부에서 연막을 치고있던 극비 프로젝트는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이 죽은 영혼의 Mental에너지를 응축하고 다시 다른 사람의 몸에 주입시킬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돈많은 늙은이 들은 수백만 달러를 내고 자신의 몸을 이탈해서 다시 젊은 사람의 몸으로 바뀌는 수술을 받습니다. 그리고 WORT사에서는 비밀리에 영생 보험(-_-)이란 상품을 판매해서 보험을 든 사람은 죽더라도 바로 수술을 받아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서 인간 사냥꾼이 등장하게 되고 젊은 인간을 데려다가 수술을 받으려 하는 WORT사와 여러 집단간의 갈등이 고조되는겁니다. 거의 완전히 Fiction화 되었군요^^ gulfman
그리고 진행 방식은 많은 참여를 유도 한다는 측면에서는 이어가기가 쉽고 전문화를 띄면서 각자의 개성과 통일성이 있다는 점에서는 각자 스토리 텔링 하는게 좋을 듯합니다. 중간에 참여하시는 분은 스토리 진행시에 계속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기 마련이니 그 인물을 맡아두 될듯 하구요 아니면 작가 스스로 전체 스토리 내에 의외의 인물을 만들어내서 참여해도 잼있을 듯합니다.(예를 들어 갑자기 UN에서 개입한다던지 정보국에서 극비리에 수사를 진행한다던지...전에 모리스 르블랑의 기암성에서 갑자기 셜록홈즈가 튀어나오듯...^^) gulfman
그리고 앞으로 약 천년 후의 얘기라면 현재 문명 중에 천년 후에도 계속 쓸만한 건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 설정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한 백년 후로 무대를 옮기는건 어떨지요? - 파연
- 이 내용이 첩보 성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그 말씀도 옳을 듯합니다. SF쪽이냐 첩보물이냐에 따라서 연도 설정을 달리 해야 하는데 아직은 가닥이 안잡히네요..좀더 의견을... gulfman
See Also: RelayNovelWort, RelayNovel
DeleteMe 이 페이지 이름 어떻게 바꾸죠? RelayNovelWort 준비 정도로 하고 싶은데.. 더 좋은 이름있으면 그것도 좋구요.